모든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게 하셨다는 부분(빌 2:10–11)에서 정점에 이른다. 이것도 아니면 요한계시록을 언급할 수도 있겠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보는 자가 수많은 이들을 보면서 아주 우렁찬 목소리로 이렇게 노래한다. “죽음을 당한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영예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 5:11–12). 물론 첫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예배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논쟁의 여지가 있는 요소를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 없다. 신약성경에는 예수 자신이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이를 예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꾸짖으시는 기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가 시험을 받으시는 이야기를 보면, 사탄이 예수에게 자신을 예배하라고 꼬드긴다. 그러자 예수는 딱 잘라 이렇게 대답하신다. “주 너의 하나님을 예배하고 오직 그만 섬기라”(마 4:10/눅 4:8). 당연히 이런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예수는 당신을 예배하려는 자들도 똑같이 꾸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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